KB자산운용 가치주펀드 도전장 1년 성과는?
■ 1년 수익률 60.70%로 국내주식형펀드 中 1위
■ 지속적인 자금유입으로 펀드규모 3,000억원 넘어서
■ 신영마라톤ㆍ한국밸류10년 펀드와 가치주펀드 삼파전 양상
KB자산운용(대표이사 조재민)이 가치주펀드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지난해 11월 출시했던 KB밸류포커스펀드가 지난 9일로 출시 1주년을 맞았다.
펀드 출시 당시 KB운용만의 독자적인 新가치주선정모델을 활용해 다른 가치주펀드와 차별화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펀드다.
KB밸류포커스펀드는 1년 수익률이 60.70%로 벤치마크인 KOSPI200 수익률(21.64%)을 크게 앞서며,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중 1위를 차지했다. 출시 이후 월간수익률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한번의 흔들림도 없이 일구어 낸 성과라 더욱 돋보인다.
이처럼 뛰어난 성과는 국내주식형 펀드시장에서 16조원의 자금이 빠지는 환매 폭풍속에서도 자금유입으로 이어져 1년 새 펀드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최근 가치주들이 새롭게 부각되며 자금유입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KB자산운용 주식운용2팀 최웅필팀장은 “KB밸류포커스펀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구분없이 저평가된 주식을 편입하는 정통가치주펀드”라며, “차별화된 종목발굴과 함께 발굴된 종목들이 적정수준에 도달해 매도하더라도 다시 저평가 영역에 접어들면 재매수하는 변동성 매매가 주효했다.”고 고수익비결에 대해 밝혔다. 대부분의 가치주펀드들이 사용하는 종목발굴 후 장기투자 보다는 저평가주를 장기매매의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가치주펀드시장과 관련해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의 김희망연구원은 “KB밸류포커스가 출시 1년만에 대형펀드로 성장하면서 국내 가치주 펀드 시장은 대형가치주 펀드인 신영마라톤펀드와 중소형가치주 펀드인 KB밸류포커스펀드, 한국밸류10년펀드로 대변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며, “최근 운용보고서를 기준으로 편입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세 펀드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운용사별 가치주 발굴 능력에 따라 향후 수익률면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주요 가치주 펀드 비교
펀드명 |
설정일 |
순자산 |
1년 수익률 |
TOP10종목 |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
20091109 |
3,086 |
60.70% |
SK텔레콤(4.19%), CJ인터넷(4.02%), SBS콘텐츠(3.65%), 아트라스BX(3.32%),삼성전자(3.14%), 맥쿼리인프라(2.72%), 대림산업(2.04%), 대원미디어(1.98%), 세방전지(1.94%), 동원산업(1.86%) |
한국밸류10년증권투자신탁 |
20060418 |
10,385 |
21.41% |
한국전력(4.67%), 우리금융(3.13%), KT(3.10%), 남양유업(2.20%), 이오테크닉스(1.99%), KPX케미칼(1.91%), 동아타이어(1.78%), E1(1.71%), KPX홀딩스(1.68%), 롯데칠성(1.63%) |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 |
20051129 |
7,646 |
23.70% |
삼성전자(6.39%), 현대차우(5.13%), POSCO(4.68%), LG화학우(4.59%), 롯데쇼핑(3.338%), KT(2.64%), 한국전력(2.60%), LG전자우(2.27%), 신한지주(2.24%) KB금융(2.08%) |
(에프앤가이드 : 설정액,수익률 11/8 기준, 투자상위종목 : 8/2 기준, 운용클래스 기준)